2025.12.08 (월)

환난 중의 감사

시편(Psalm) 138:1 - 138:8
찬송가 79장

본문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해설

시인은 환난 중에도 먼저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며, 말씀과 인자하심을 의지해 힘을 얻습니다. 또한 낮은 자를 돌보시고 구원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4-6절모든 왕이 그 영광을 찬양할 만큼 존귀하신 분입니다. 그런데 세상의 통념과 달리, 하나님의 존귀함은 높은 곳에 계시되 낮은 자를 굽어보시는 ‘겸손함과 온유함’(마 11:29)으로 드러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멀리하시지만 낮은 자, 곧 가난하고 억눌린 자, 갇힌 자와 눈먼 자(눅 4:18)를 가까이 품으십니다. 우리에게는 종종 ‘위대함’과 ‘가까움’이 양립하기 어렵지만, 하나님은 전능하면서도 친밀하시고, 영화로우면서도 낮은 자리로 내려오십니다. 이 인자하심이 우리를 찬양으로 이끕니다. 높으신 하나님이 나를 굽어보셨듯이 나는 주변의 낮은 자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7절위기 속에서도 함께하시는 분입니다.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라는 고백은 시인이 현실의 고난을 부정하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그러나 고난은 하나님의 부재를 뜻하지 않습니다. 위기는 오히려 그분의 임재를 더욱 깊이 체험하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그 고난과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보호와 구원의 손을 확신합니다. 우리의 안전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안에 있습니다. 환난은 사라지지 않아도, 그분의 손안에 있다는 확신이 마음의 평안을 줍니다. 지금 나는 환난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오른손이 붙들고 계심을 어떻게 경험하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시인은 현실이 바뀌기 전에 먼저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갑니다. 감사는 결과의 마침표가 아니라 믿음의 첫 숨이며, 상황이 흔들릴수록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하는 훈련입니다. 그는 성전을 향해 엎드려, 하나님이 자기 이름과 말씀을 높이셨음을 고백합니다. 흔들리는 때일수록 기준은 감정이 아니라 말씀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말씀 앞에 서는 순간 우선순위가 재정립되고 마음이 다시 맑아집니다. 또한 시인은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하나님이 그의 영혼에 힘을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환경의 즉각적 변화만이 아니라, 약해진 심령을 단단하게 하시는 은혜로도 임합니다. 주께서 주신 내적 담대함은 이후의 길을 견디게 하는 힘이 됩니다.

기도

공동체항상 함께하시고 말씀으로 힘 주시는 주님의 영광을 평생토록 찬양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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